물류의 디지털 전환, 물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2022-01-29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최근 공동 수립 10년 단위 최상위 계획인 국가물류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 혁신 성장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물류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첨단화 및 디지털화, 공유‧연계 융복합 인프라 구축등을 토대로 물류 산업의 미래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성장 전략’ 및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을 발표했다. 향후 디지털 산업 혁신이 필요한 6대 선도 산업을 선정, 총 279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6대 선도 산업에는 유통 물류가 포함된다. 이처럼 가까운 미래에 물류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물류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시스템 혁신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물동량을 관리‧운영하던 시스템은 이제 개선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 또한 그 필요를 기반으로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류의 디지털화, 즉, 디지털 물류는 차세대 시스템 개선 방향 중 하나다. 디지털 물류란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물류 관리‧운영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축적하여 미래 수요 예측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물류의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물류 시스템을 저비용 고효율로 재편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기존 물류 흐름을 보다 원활히 할 뿐 아니라 중소 규모 유통사들의 다양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근래 대두하고 있는 ‘고객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할 것이다. 디지털 물류가 가져올 혁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로지포스트 thelogipo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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